한국,편파 판정 속 분패 16강 좌절 |
![]() [쿠키 스포츠] 한국 축구가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그토록 염원했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하노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편파 판정 속에 0대2로 분패했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조 1위 스위스(2승1무·승점 7),토고를 2대0으로 꺾은 프랑스(1승2무·승점 5)에 이어 3위에 그쳐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비록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원정 월드컵 첫 승과 함께 역대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이라는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주영(서울) 조재진(시미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천수(울산)까지 4명의 공격수를 내세워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내줬다. 박주영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트란퀼로 바르네타에게 반칙을 해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하칸 야킨이 올린 프리킥을 장신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한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최진철(전북)은 수비과정에서 센데로스와 머리를 부딪혀 하프타임까지 그물로 머리를 감싼 채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이 역시도 허사가 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출신 호라치오 엘리손도 주심은 편파 판정으로 한국의 투혼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13분엔 센데로스의 핸드볼 파울을 불지 않았고,2분 뒤엔 한국의 역습 찬스에서 김남일(수원)이 찬 볼을 가로막았다. 전반 43분 한국의 찬스에서도 휘슬을 불어야 할 상황에선 침묵을 지키고,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해야 할 땐 휘슬을 불어 공격의 맥을 여지없이 끊었다. 한국은 후반들어 쉴 틈 없이 공세를 폈다. 같은 시각 프랑스는 파트리크 비에라와 티에리 앙리의 연속골을 묶어 토고에 2-0으로 앞서 나가고 있었다. 한국으로선 2골을 뽑아내 역전을 시켜야만 하는 어려운 처지가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 18분엔 수비수 이영표(토트넘 홋스퍼)를 빼고 안정환(뒤스부르크)을,3분 뒤엔 박주영 대신 설기현(울버햄프턴)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끝내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후반 32분 두 번째 골을 빼앗겼다. 알렉산더 프라이가 돌파를 하는 상황에서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제 2선심 로돌포 오테로가 오프사이드를 의미하는 깃발을 들었지만 다시 깃발을 내리는 어이없는 판정을 벌였다. 엘리손도 심판도 경기를 속행시켜 한국이 무방비 상황에서 골을 내주는 장면을 만들었고 오프사이드 깃발을 든 선심도 입을 다물었다. 엘리손도 심판은 항의하는 최진철(전북)에게 되레 경고를 주기까지 했다. 대표팀은 25일 새벽 프랑크푸르트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25일 오후 4시5분 인천공항에 내릴 예정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하노버=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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