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틱스소프트의 주가가 신규 온라인 게임 ‘요구르팅’의 인기에 힘입어 2주 만에 60%가 오르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추가상승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엔틱스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단기급등 피로감에 보합인 243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1525원이던 주가가 전날 2430원으로 8거래일 만에 59.34% 급등했다.
요구르팅은 오픈베타 서비스 3주 만에 회원 50만명과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어섰으며 다음달부터 부분적으로 유료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일본 겅호사와 340만달러라는 한국의 온라인게임으로는 역대 최고가로 판권을 계약, 해외에서의 성과가 특히 기대되는 게임이다.
신영증권의 김창연 애널리스트는 “리니지 같은 대형 온라인 게임이 시장경쟁이 치열한 데 비해 요구르팅 같은 캐주얼게임은 여성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엔틱스소프트가 올해 턴어라운드를 맞을 것으로 기대돼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현대증권의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엔틱스소프트의 요구르팅의 성공이 올해 실적으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라며 “하반기에 오픈베타 서비스 예정인 ‘싸이파이’까지 성공할 경우에는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고 신중론을 폈다.
한편, 엔틱스소프트는 네오위즈가 4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