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IT뿐만 아니라 가전 유통과 게임에도 중국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중국의 샨다네트워크는 지난해 말 액토즈소프트의 경영권을 전격 인수해 중국 기업의 한국 게임업체 사냥 본격화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액토즈의 피인수가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크게 떨어뜨린 일대 사건으로 인식되면서 앞으로 닥쳐올 중국 기업들의 온라인게임 시장 대공세에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연락사무소 형태의 법인을 세운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 하이얼은 2004년 5월 이를 한국 법인으로 전환하고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홈 쇼핑 업체 등 국내 전자제품 유통망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전자유통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얼은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세계 2대 백색가전 브랜드로 냉장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중국 최대 가전기업이다. 중국 내 가 전시장 점유율은 30%를 넘고 있으며 160여 개국에 연간 13억달러어치를 수출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