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온라인 야구 한판 할까? 출처 매일경제 4/26


시즌을 맞이한 야구, 축구는 물론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이 인기몰이에 나 섰다.

스포츠게임은 열정적 마니아층이 두꺼운 것이 특징.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게 임의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0분 안에 결과가 나는 짧은 내용, 쉬운 조작 등을 무기로 게임에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게임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 이제는 야구, 축구시즌=야구게임은 모바일에서 인기다. 컴투스(대표 박지 영)의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는 프로야구 개막과 더불어 꾸준히 게이머 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는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9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 이는 전월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컴투스 프로야구'는 4월 들어서도 하루 평균 3000여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하며, 게임서비스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43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현실감이 살아 있어 실제로 야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게임 기획 당시부 터 야구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구장과 선수 등 대부분 캐릭터를 실제 비율에 따라 축소 제작했다.


또 투수가 공을 던지거나 타자가 스윙을 하는 모션, 타구의 궤적 등을 섬세하 게 묘사해 모바일 게임에서 이제껏 보기 어려웠던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냈다 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후보 선수로 교체하거나 투수 로테이션을 바꾸는 전략 적 플레이도 가능하다.


최근 월드컵 예선으로 다시 불붙고 있는 축구열기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게임으로는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8 인터내셔널'(이하 위닝 일레븐8)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8월 발매 이후 7만장이 판매되어 PS2게임 중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위닝일레븐8은 한글 자막은 물론 실황 중계까지 모두 한국어로 번역됐다. 또한 2004~2005년 최신 시즌 유니폼, 선수 리스트 및 전형, 57개 대표팀과 136개 클 럽팀 선택이 가능하다.


'위닝일레븐 8'에는 전작과는 달리 패스 버튼을 누르는 길이로 가까운 선수에 게 패스할 수 있고 먼 거리에 있는 선수에게도 패스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 게 추가됐다.


머리를 넘는 오버 패스가 아닌 땅볼 패스로 이와 같은 기능이 가능해 단 한 번 의 땅볼 패스로도 최전방의 공격수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또 프리킥 종류도 증가했다. 기존의 프리킥은 공을 차는 선수가 단 한 명뿐이 었으나 이번에는 두 명의 선수가 포진돼 한 명의 선수가 공을 밀어주고 다른 선수가 달려들어 프리킥을 하는 전술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 길거리 농구부터 골프까지=최근 스포츠 캐주얼게임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은 JC엔터테인먼트의 3D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이다.


지난해 12월에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조이시티 프리스타일'은 제이씨엔터테인 먼트가 개발한 길거리 농구게임. 길거리 농구에 힙합문화를 접목한 이 게임은 최근 동시접속자가 7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프리스타일은 젊은이들에게 친근한 힙합 코드를 바탕으로 길거리 농구를 온라 인상에 게임화한 새로운 양식의 게임.


캐릭터의 사실적인 움직임과 플레이 모습, 리그별 종목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 는 랭킹제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클럽 등은 프리스타일을 즐기는 유저들로 하여금 실제 농구 게임의 재미를 넘어서는 흥미를 던져주고 있다.


아 울러 박세리 박지은 등 LPGA투어 선수들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도 온라인골 프의 인기는 뜨겁다.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한빛소프트 팡야 게임의 회 원 숫자는 무려 306만명. NHN과 네오위즈가 서비스중인 당신은 골프왕(당골왕) 과 샷온라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당골왕 회원 숫자는 150만명. 샷온라인도 55 만명이다. 이들 3게임을 모두 합하면 500만명을 넘는다.


지난해 4월 등장한 '팡야'는 골프 분야에 대해서는 불모지였던 온라인게임에 파죽지세로 골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팡야는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에서 개발한 골프 소재의 온라인 대전게임 으로 기존 실사 형태의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달리 조작이 간편해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불기 시작한 팡야 열풍은 해외로도 번져가고 있다. 지난해 일본 시장 에 진출해 게임 천국 일본에 '한류'를 형성한 팡야는 중국과 대만 태국 인도네 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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