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지? 블록버스터의 힘!'
게임업체 CCR이 5년간 8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블록버스터 온라인 RPG (www.RFonline.co.kr)이 공개 시범서비스 3일 만에 가입자수 35만명, 동시접속자수 6만 30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리니지Ⅱ>가 세웠던 '7일 만에 동접 5만명 돌파'를 4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지난 20일 정오부터 공개를 시작한 은 첫날 오후 11시에 동접 4만명을 돌파하며 당초 15대를 마련했던 서버가 미어터지는 상황이 발생해 CCR 측이 긴급히 3대를 증설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첫날의 이런 열기가 그대로 반영돼 포털사이트 인기게임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흥행빅뱅'을 터뜨리고 있다.
폭발적인 기세는 PC방까지 이어졌다. PC방 이용률 기반 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21일 41위였던 것이 하루 만에 34계단을 뛰어오르며 7위로 올라섰다. 이용자들은 의 인기요인으로 ▲독특한 SF세계관 ▲화려한 그래픽 ▲기계와 인간이 뒤섞인 색다른 종족설정 ▲타격감과 속도감을 들고 있다.
CCR의 윤석호 대표는 "SF 장르라는 신선함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을 통해 <포트리스 2>가 누렸던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