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기 검색어 집계
국민게임으로 부상한 넥슨은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지난 상반기 최고 인기 검색어로 꼽혔다.
인터넷포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대표 최휘영)는 지난 상반기 인기 검색어 집계 결과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연초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새로운 `국민게임'에 오른 카트라이더는 검색어 순위에서 지난 2년 동안 연속 1위를 지켜온 `로또'를 2위로 밀어냈다.
NHN에 따르면 `카트라이더'에 이어 외산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인기 검색어 3위를 차지했고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리니지'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상반기 온라인게임이 네티즌의 최대 관심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네이버 조사 결과는 경쟁 포털인 드림위즈에서 발표한 인기 검색어 순위와는 대비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드림위즈의 경우 1위를 차지한 검색어는 `독도'였으며, `카트라이더'는 2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황우석과 이은주, 연예인 커플, 교황, 국적포기, 스타워즈3, 개그맨이면계약, 레이싱걸 등이 톱10에 꼽혔으나, 네이버 발표에는 톱10 가운데 9개가 온라인게임인 것으로 나타나 이채를 띄었다.
실제 네이버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른 키워드 가운데 6위에 오른 `아르바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9개가 온라인게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NHN이 네이버와 게임포털 한게임을 함께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