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게임산업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교육·문화 등이 골고루 조화된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 대 구·경북지역 오피니언리더 모임인 21세기낙동포럼이 대구경북연구원 및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대구지역 정·관계 및 기업인사, 대학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토론자들은 대구가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망기업 유치와 인재양성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문 화관광부 곽영진 문화산업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구지역은 지자체와 관련기관의 게임산업 의지가 강해 게임도시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도 발제를 통해 “대구가 게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유망 게임업체를 유치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어진 패널토론에서 곽성문의원(한나라당)은 “대구를 대표하는 프로게임팀 창설, 게임아카데미 개설과 함께 우수한 강사진 확보 등이 중요”하며 “펀드와 마케팅 전문기구도 설립돼 한다”고 지적했다. 이만재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장은 “유능한 인재와 대형 게임업체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며 “분야도 온라인보다는 향후 비전있는 모바일게임 개발쪽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권영식 CJ인터넷이사는 “현재 국내 게임업체는 70%가 온라인게임개발에 치중하고 있어 대구는 비디오 게임쪽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 현진 전자신문 디지털문화부장은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대구시의 강한 의지가 단기간의 정치적 성과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며 “게임업체들이 대구에 오랜동안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문화·복지 등 장기적인 생태계 조성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라비티의 김현국 총괄CSO는 “중요한 것은 킬러게임인데 대구에서도 여러 기업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그중 한 두 개 게임을 선정해 킬러게임으로 키우는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 역 게임업체인 KOG스튜디오의 이종원 사장은 “미국 오스틴시를 사례로 들면서 대구도 오스틴으로부터 벤치마킹을 하는게 필요하다”며 “좋은 제작자와 좋은 게임 중 하나라도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게임도시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 으로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대구는 현재 게임, 애니메이션교육센터, 국제 게임R&D연구소 설립 등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올해부터는 e스포츠 페스티벌과 프로게임단 창설 등을 통해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e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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